작성 2026년 9월 25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25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1~14단지는 2026년 9월 25일 현재 14곳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고, 3단지를 뺀 13곳이 조합설립 또는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왔습니다. 가장 앞선 6·9·13단지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는 아직 없습니다.
입주 날짜를 공식적으로 밝힌 단지는 없습니다.
서울시 표준 공정과 업계의 이주 전망을 이어 붙여 예상해 보면, 선두 6단지 입주는 2033~2034년 무렵, 나머지 대다수 단지는 2034~2035년 이후, 조합설립 전인 3단지는 203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4개 단지는 지금 다섯 무리로 나뉩니다.
통합심의 통과: 6·9·13단지
통합심의 접수: 7단지
시공사 선정 진행: 4·8·10·12·14단지
설계·심의 준비: 1·2·5·11단지
조합설립 지연: 3단지
이 글은 서울시 「’26.6월말 기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에 7~9월 보도를 더해 14개 단지의 단계별 날짜를 직접 집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설립(신탁은 시행자 지정)까지 걸린 기간이 신탁 방식은 중앙값 2.9개월, 조합 방식은 10.1개월로 세 배 넘게 차이 난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13단지가 7월에 통합심의 보류를 받았던 배경과 통합심의 제도는 목동 재건축 통합심의, 13단지는 보류 6단지는 통과한 이유에서 다뤘습니다. 그 13단지가 두 달 만인 9월 21일 통과하면서 판이 한 번 더 바뀌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어떤 사업인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985~1988년에 준공된 14개 단지, 기존 2만6,629세대 규모입니다. 재건축이 끝나면 약 4만7천 세대로 늘어납니다.
서울시 6월말 추진현황 데이터의 계획 세대수 합계는 4만7,438세대이고, 이후 통합심의·보도로 바뀐 단지 수치를 반영하면 4만7,682세대입니다. 기존보다 약 79% 늘어나는 셈입니다.
정비구역 지정은 2024년 8월 6단지가 가장 먼저 받았고, 2025년 12월 1·2·3단지를 마지막으로 14개 단지가 모두 마쳤습니다.
사업 방식은 둘로 갈립니다.
신탁 방식 8곳: 1·2·5·9·10·11·13·14단지
조합 방식 6곳: 3·4·6·7·8·12단지
한국경제도 9월 6일 “14개 단지 중 8곳이 신탁 방식을, 6곳이 조합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층수는 대부분 최고 49층으로 계획돼 있고, 10단지(40층)·11단지(41층)·12단지(43층)는 그보다 낮습니다.
재건축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재건축은 크게 여섯 단계를 거칩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공정관리 매뉴얼」(2026년 4월)은 단계별 목표 기간을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표 1. 서울시 재건축 표준 공정과 단계별 목표 기간
| 단계 | 하는 일 | 표준 기간 |
|---|---|---|
| ① 정비구역 지정 | 정비계획 수립·구역 지정 고시 | 2년 |
| ② 조합설립(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 | 추진위원회 → 조합설립인가 | 1년 |
| ③ 사업시행계획인가 | 통합심의 준비·심의, 사업시행계획 인가 | 1년 7개월 |
| ④ 관리처분계획인가 | 조합원 분양·분담금 확정 | 1년 9개월 |
| ⑤ 이주 및 해체 | 이주, 철거, 굴토·구조 심의 | 1년 8개월 |
| ⑥ 착공 및 준공 | 공사, 입주 | 4년 |
| 합계 | 약 12년 |
12년은 서울시가 제시한 목표치이지 보장된 기간이 아닙니다. 서울시는 6단지를 두고 통상 18년 6개월 걸리던 사업을 11년 6개월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신탁 방식은 ②단계가 다릅니다. 양천구청 정비사업 절차도에 따르면 신탁 방식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을 건너뛰고, 토지등소유자 동의를 받아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합니다. 목동의 속도 차이는 대부분 여기서 벌어졌습니다.
목동 14개 단지는 지금 ①~③단계 사이에 있습니다.
3단지만 ①단계를 넘은 뒤 추진위원회에 머물러 있고
13개 단지는 ②단계를 마쳤으며
그중 6·9·13단지는 ③단계 안의 통합심의를 통과했습니다.
④단계 관리처분부터는 아직 어느 단지도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시공사 선정은 목동에서 조합설립(시행자 지정) 뒤, 사업시행인가 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공사 선정 과정 전반은 재건축 조합원이 알아야 할 것(4) 시공사 선정과 재초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목동 1~14단지 단지별 진행 현황
14개 단지의 단계별 날짜를 한 표에 모았습니다. 숫자를 보기 전에 계산 방법부터 밝혀둡니다.
목동 단계별 소요기간은 어떻게 계산했나
- 자료: 서울특별시 「’26.6월말 기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서울시 정비사업 510건 수록). 기준일 2026년 6월 30일, 집계일 2026년 9월 25일
- 대상: 구역명 “목동1단지”~”목동14단지” 14건(양천구). 목동의 다른 정비구역은 제외
- 사용한 항목: 정비구역 지정일(최초), 추진위원회 승인일, 조합설립인가일(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일), 건축심의(통합심의)일, 기존 세대수, 계획 세대수.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이주·착공 항목은 목동 14개 단지 모두 비어 있습니다
- 보충: 6월 30일 이후 일은 보도로 채웠습니다. 7단지 조합설립인가(2026년 7월 8일, 아시아경제), 9·13단지 통합심의 통과(2026년 9월 21일, 한국경제). 신탁·조합 구분은 데이터에 항목이 없어 보도로 확인했습니다
- 계산: 소요 개월 = 두 날짜 사이 일수 ÷ 30.44, 소수 첫째 자리 반올림. 방식별 비교는 평균이 아니라 중앙값을 썼습니다. 조합을 아직 세우지 못한 3단지는 소요기간 계산에서 뺐습니다
- 한계: 계획 세대수는 심의 과정에서 계속 바뀝니다(서울시 데이터와 최신 보도가 다른 5개 단지는 최신값을 썼습니다). 날짜는 인가·고시일 기준이라 실제 주민 동의를 모은 시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14개 단지는 표본이 작아 다른 지역에 그대로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6단지는 추진위원회를 생략한 조합 직접설립이라 추진위 날짜가 없습니다
표 2. 목동 14개 단지 단계별 날짜와 소요기간(서울시 2026년 6월말 추진현황 + 7~9월 보도, 2026년 9월 25일 집계)
| 단지 | 방식 | 정비구역 지정 | 조합설립·시행자 지정 | 지정→설립 | 통합심의 통과 | 세대수(기존→계획) |
|---|---|---|---|---|---|---|
| 1 | 신탁(우리자산신탁) | 2025.12.4 | 2026.2.19 | 2.5개월 | – | 1,882 → 3,500 |
| 2 | 신탁(하나자산신탁) | 2025.12.4 | 2026.2.19 | 2.5개월 | – | 1,640 → 3,389 |
| 3 | 조합(추진위 단계) | 2025.12.4 | 미설립(추진위 2025.12.11) | – | – | 1,588 → 3,371 |
| 4 | 조합 | 2025.8.7 | 2026.5.21 | 9.4개월 | – | 1,382 → 2,436 |
| 5 | 신탁(하나자산신탁) | 2025.9.4 | 2025.12.4 | 3.0개월 | – | 1,848 → 3,930 |
| 6 | 조합(직접설립) | 2024.8.16 | 2025.5.22 | 9.2개월 | 2026.5.28 | 1,362 → 2,170 |
| 7 | 조합 | 2025.9.4 | 2026.7.8 | 10.1개월 | 8.26 접수 | 2,550 → 4,335 |
| 8 | 조합 | 2025.3.13 | 2026.4.3 | 12.7개월 | – | 1,352 → 1,881 |
| 9 | 신탁(한국자산신탁) | 2025.7.31 | 2025.10.30 | 3.0개월 | 2026.9.21 | 2,030 → 3,958 |
| 10 | 신탁(한국토지신탁) | 2025.7.31 | 2025.10.23 | 2.8개월 | – | 2,160 → 4,248 |
| 11 | 신탁(한국자산신탁) | 2025.11.13 | 2026.1.22 | 2.3개월 | – | 1,595 → 2,679 |
| 12 | 조합 | 2025.3.13 | 2026.2.27 | 11.5개월 | – | 1,860 → 2,810 |
| 13 | 신탁(대신자산신탁) | 2025.3.13 | 2025.10.2 | 6.7개월 | 2026.9.21 | 2,280 → 3,852 |
| 14 | 신탁(KB부동산신탁) | 2025.3.6 | 2025.10.16 | 7.4개월 | – | 3,100 → 5,123 |
| 합계 | 26,629 → 47,682 |
세대수가 두 배 넘게 늘어나는 곳은 5단지(112.7%), 3단지(112.3%), 2단지(106.6%)입니다. 반대로 8단지(39.1%), 12단지(51.1%), 6단지(59.3%)는 증가 폭이 작습니다. 늘어나는 세대가 많을수록 일반분양 물량이 커지는 구조라, 이 차이는 나중에 단지별 사업성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합심의 통과: 6·9·13단지
6단지(조합)는 14개 단지 중 가장 앞서 있습니다. 2025년 5월 추진위원회 없이 조합을 직접 세웠고, 2026년 5월 28일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최고 49층, 2,170세대). 6월 27일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뽑았고(1,196표 중 1,032표), 공사비는 1조2,868억 원입니다. 하우징헤럴드에 따르면 조합은 올해 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단지(신탁, 한국자산신탁)는 9월 21일 제20차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습니다. 41개 동, 최고 49층, 3,958가구 규모이고 시공사는 아직 뽑지 않았습니다.
13단지(신탁, 대신자산신탁)는 같은 날 통과했습니다. 7월 30일 보류를 받은 뒤 8월 25일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수정안으로 통과한 것입니다. 26개 동, 최고 49층, 3,852가구, 예정 공사비는 2조3,762억 원입니다. 시공사 1차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들어와 유찰됐고,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도 삼성물산만 참석했습니다.
통합심의 접수: 7단지
7단지(조합)는 목동에서 조합을 가장 늦게 세웠는데, 그 뒤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6월 24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14일 만인 7월 8일 인가를 받았고(동의율 90.4%), 8월 26일 통합심의를 접수했습니다. 조합은 당초 11월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입찰공고는 1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계획은 최고 49층, 4,335가구입니다.
시공사 선정 진행: 4·8·10·12·14단지
10단지(신탁, 한국토지신탁)는 두 차례 단독 응찰로 유찰된 뒤 8월 26일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습니다(공사비 2조6,135억 원).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통합심의 소위원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최고 40층, 4,248가구입니다.
8단지(조합)는 시공사 1차 입찰에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고 2차 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통합심의 소위원회도 진행 중입니다.
12단지(조합)는 8월 31일 1차 입찰에서 GS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됐고, 9월 9일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도 GS건설만 참석했습니다. 공사비는 약 1조7,880억 원, 최고 43층·2,810세대 계획이고 통합심의는 협의 중입니다.
4단지(조합)는 9월 21일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9월 30일 현장설명회, 11월 16일 입찰 마감 일정이고 예정 공사비는 약 1조6,389억 원입니다.
14단지(신탁, KB부동산신탁)는 목동에서 가장 큽니다. 3,100세대가 5,123세대로 늘어납니다. MTN은 8월 21일 4·7·14단지가 10월 안에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합심의 소위원회도 진행 중입니다.
설계·심의 준비: 1·2·5·11단지
네 곳 모두 신탁 방식이고, 시공사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1단지(우리자산신탁): 5월 전체회의에서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 최고 49층·3,500세대
2단지(하나자산신탁): 4월 26일 디에이그룹·삼하건축 컨소시엄 선정, 주동을 22개에서 10개로 줄이는 안 제안, 최고 49층·3,389세대
5단지(하나자산신탁): 2월 21일 에이앤유디자인그룹·삼우종합건축 컨소시엄 선정, 최고 49층·3,930세대
11단지(한국자산신탁): 정비구역 지정 2개월 만에 시행자 지정, 통합심의 소위원회 진행 중, 최고 41층·2,679세대
5단지는 현재 용적률이 116%로 목동에서 가장 낮고, 세대 증가율은 112.7%로 14개 단지 중 가장 높습니다.
조합설립 지연: 3단지
3단지는 2025년 12월 4일 정비구역 지정, 12월 11일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빠르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6월 초로 잡혀 있던 창립총회가 석 달 넘게 미뤄졌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122㎡ 이상 대형 평형 소유주 협의체가 지분(23.4%)보다 많은 대의원 50% 배정을 요구했고, 추진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협의체는 9월 8일 협상 중단을 통보했고, 추진위는 양천구청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계획은 최고 49층, 3,371가구입니다.
신탁 방식은 조합보다 첫 관문을 3배 빨리 넘었다
표 2의 “지정→설립” 기간을 방식별로 묶으면 차이가 선명합니다.
표 3. 정비구역 지정 → 조합설립·시행자 지정 소요기간(방식별, 중앙값)
| 방식 | 단지 수 | 중앙값 | 가장 빠른 곳 | 가장 느린 곳 |
|---|---|---|---|---|
| 신탁 | 8곳 | 2.9개월 | 11단지 2.3개월 | 14단지 7.4개월 |
| 조합 | 5곳 | 10.1개월 | 6단지 9.2개월 | 8단지 12.7개월 |
조합을 아직 세우지 못한 3단지는 제외했습니다.
신탁은 조합보다 첫 관문을 세 배 넘게 빨리 통과했습니다. 추진위원회와 조합설립 단계를 통째로 건너뛰기 때문입니다. 조합 중 가장 빨랐던 6단지(9.2개월)도 추진위를 생략한 조합 직접설립을 썼습니다.
서울시 표준 공정이 잡은 조합설립 목표는 1년입니다. 목동 조합 5곳은 이 안에 들어오거나 근접했고(가장 늦은 8단지 12.7개월), 신탁 8곳은 이 목표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그런데 통합심의를 가장 먼저 통과한 곳은 조합이었다
신탁이 빨리 출발했으니 끝까지 앞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통합심의 결과는 달랐습니다.
가장 먼저 통과한 곳은 조합 방식의 6단지였습니다. 지금까지 통과한 세 곳을 봐도 조합 1곳(6단지), 신탁 2곳(9·13단지)으로 한쪽에 쏠리지 않습니다.
조합설립(시행자 지정)에서 통합심의 통과까지 걸린 기간은 방식과 관계없이 비슷했습니다.
6단지(조합) 12.2개월
9단지(신탁) 10.7개월
13단지(신탁) 11.6개월
세 곳 모두 11~12개월 안팎으로, 서울시 표준 공정의 통합심의 준비·심의 기간(약 13개월)보다 조금 빠릅니다.
즉 신탁의 이점은 첫 관문에서 크게 나타나고, 그다음부터는 설계를 얼마나 심의 기준에 맞추느냐가 속도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탁 방식과 조합 방식의 구조 차이는 금천구 독산1구역은 신탁, 독산2구역은 조합 방식이다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신탁 방식이라고 늘 순탄한 것은 아니어서, 신탁사 교체 갈등으로 멈춘 사례는 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신탁사 교체 갈등으로 왜 멈췄나에 정리돼 있습니다.
목동 재건축 입주는 언제쯤일까
목동 재건축 입주(준공)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아래는 공식 목표, 업계 전망, 표준 공정, 비슷한 층수의 공사 사례를 이어 붙인 예상입니다.
예상에 쓴 근거는 네 가지입니다.
서울시 목표: 목동 14개 단지 모두 2028년까지 사업시행인가, 2030년부터 이주·착공
업계 전망(한국경제 9월 6일): 6단지가 2027년 말~2028년 초 첫 이주, 2028년 중순 8·10·14단지 등 1차 이주, 2029년부터 후발 단지
표준 공정: 이주·해체 약 1년 8개월, 착공~준공 약 4년
공사 사례: 서울경제에 따르면 49층 브라이튼여의도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49개월이 걸렸습니다(재건축이 아닌 주상복합)
표 4. 목동 재건축 단지별 입주 시기 예상(2026년 9월 25일 기준, 공식 일정 아님)
| 구분 | 단지 | 예상 입주 | 계산 근거 |
|---|---|---|---|
| 선두 | 6단지 | 2033~2034년 무렵 | 첫 이주 2027년 말~2028년 초 + 이주·해체 약 1년 8개월 → 2029년 하반기 착공 + 공사 약 4년 |
| 대다수 | 1·2·4·5·7·8·9·10·11·12·13·14단지 | 2034~2035년 이후 | 서울시 목표대로 2028년 사업시행인가, 2030년 이주·착공 시작 → 착공 2030~2031년 + 공사 약 4년 |
| 후발 | 3단지 | 2036년 이후 | 조합설립 뒤 표준 공정(사업시행인가~준공) 약 9년, 2027년에 조합을 세워도 2036년 이후 |

이 예상은 모든 단계가 표준 공정대로 흘러간다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최근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머니투데이는 주 52시간 정착,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안전 절차 강화, 고급화, 폭염·집중호우, 숙련 인력 부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목동은 단지마다 16~41개 동이 동시에 올라가는 대단지라 인력·자재 부족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입주는 표 4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입주 시기를 늦추거나 앞당길 변수
시공사 입찰마다 한 곳만 들어온다
목동에서 시공사 입찰을 한 번이라도 마감한 5개 단지(6·8·10·12·13단지)는 모두 한 회사만 응찰했습니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경쟁입찰은 2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성립하고,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합니다.
뉴데일리가 인용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압구정과 성수 등 핵심 입지에서 수주고를 상당 부분 채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이 없으면 공사비와 계약 조건을 두고 주민 쪽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4단지(11월 16일 마감)와 7·14단지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될지가 다음 관심사입니다.
같은 흐름이 여의도·성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여의도 시범·성수2지구 단독입찰, 2조 원 정비사업에 경쟁이 사라진 이유에서 배경을 다뤘습니다.
13단지 보류와 통과가 보여준 심의 기준
13단지는 보류 두 달 만에 통과했습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시는 보류 당시 “최고층 주동 비중을 줄이고 층수를 보다 다양하게 배치할 필요”를 지적했고,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수정안은 중·저층 구간 층수를 완화하고 주동 높이를 다양하게 바꿨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같은 날 통과한 9·13단지는 모두 타워형과 판상형을 섞고 전 동에 필로티를 둔 배치였습니다. 모든 동을 49층으로 세우는 배치는 통과가 어렵다는 기준이 드러난 셈입니다. 아직 통합심의 전인 단지들은 이 기준에 맞춰 설계를 다듬어야 보류로 몇 달을 잃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3단지가 보류로 잃은 기간은 약 2개월이었습니다.
이주가 2028~2030년에 몰린다
한국부동산뉴스에 따르면 서울시가 전용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030년까지 서울 정비사업 이주 물량은 17만9,310가구이고, 양천구가 3만1,112가구로 자치구 중 가장 많습니다. 서울 전체 이주의 78.7%(14만1,020가구)가 2028~2030년에 몰립니다.
표 5. 서울 정비사업 연도별 이주 예정 물량(서울시 제출 자료)
| 연도 | 이주 예정 |
|---|---|
| 2028년 | 4만5,256가구 |
| 2029년 | 3만9,102가구 |
| 2030년 | 5만6,662가구 |
이주가 한꺼번에 몰리면 주변 전월세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주 일정 자체가 밀릴 수도 있습니다.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이주계획 안정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주비 대출과 이주 절차는 재건축 조합원이 알아야 할 것(2) 이주비 대출과 이주 절차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부 갈등과 고도제한
3단지처럼 소유주 사이 갈등은 조합설립 자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관리처분 단계에서 분담금이 확정되면 다른 단지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업계가 꼽는 또 하나의 변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입니다. 한국경제와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개정 기준이 2030년 말부터 적용되면 지금의 45~49층 설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그 전에 인허가를 마치려는 것이 목동 속도전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반대로 앞당길 요인도 있습니다. 신탁 방식의 짧은 초기 절차, 서울시 공정관리와 통합심의가 그렇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동 재건축 입주는 언제인가요?
공식 입주 일정을 밝힌 단지는 없습니다. 서울시 목표(2028년 사업시행인가, 2030년 이주·착공)와 표준 공정으로 예상해 보면 선두 6단지는 2033~2034년 무렵, 대다수 단지는 2034~2035년 이후, 3단지는 203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라 실제로는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Q.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빠른 곳은 어디인가요?
6단지입니다. 2026년 5월 28일 14개 단지 중 처음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6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9·13단지가 9월 21일 통합심의를 통과해 뒤를 잇고 있습니다.
Q. 신탁 방식이 조합 방식보다 빠른가요?
초기 단계는 확실히 빠릅니다. 목동에서 정비구역 지정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신탁 8곳은 중앙값 2.9개월, 조합 5곳은 조합설립까지 중앙값 10.1개월이 걸렸습니다. 다만 그다음 통합심의 통과까지는 방식과 관계없이 11~12개월 안팎으로 비슷했고, 통합심의를 가장 먼저 통과한 곳은 조합 방식의 6단지였습니다.
Q. 목동 3단지 재건축은 왜 늦어지나요?
대형 평형 소유주 협의체와 추진위원회가 대의원 배정 문제로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협의체가 지분(23.4%)보다 많은 대의원 50%를 요구했고, 9월 8일 협상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6월 초 예정이던 창립총회는 석 달 넘게 미뤄진 상태입니다.
Q. 목동 재건축 이주는 언제 시작되나요?
한국경제가 전한 업계 전망으로는 6단지가 2027년 말~2028년 초에 첫 이주를 시작하고, 2028년 중순 8·10·14단지 등이 뒤따르며, 2029년부터 나머지 단지가 순차적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각 조합과 신탁사 공지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목동 재건축, 다음에 확인할 것
목동 14개 단지는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고, 13곳이 조합설립·시행자 지정까지 왔습니다. 속도는 신탁이냐 조합이냐로 먼저 갈렸고, 그다음은 심의 대응과 시공사 선정이 가르고 있습니다.
입주까지는 선두 단지도 7~8년이 남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사이 눈여겨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시공사 경쟁입찰이 한 번이라도 성사되는지, 남은 단지들이 보류 없이 통합심의를 넘는지, 2028년 이후 이주가 계획대로 풀리는지입니다.
앞으로 확인할 일정은 이렇습니다.
- 4단지 시공사 입찰 마감(11월 16일), 경쟁입찰 성사 여부
- 7단지 시공사 입찰공고(11월 예정), 14단지 입찰공고(10월 계획)
- 6단지 사업시행인가(조합 목표 2026년 안)
- 3단지 양천구청 유권해석과 창립총회 일정
- 8·10·11·14단지 통합심의 본심의 상정
새 소식이 나오면 이 글의 표를 업데이트합니다. 분담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궁금하시면 재건축 조합원이 알아야 할 것(1) 분담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업데이트 기록
– 2026년 9월 25일: 최초 작성(서울시 2026년 6월말 추진현황 + 9월 24일까지 보도, 자체 집계)
같이 읽어볼만한 글
- 목동 재건축 통합심의, 13단지는 보류 6단지는 통과한 이유
- 여의도 시범·성수2지구 단독입찰, 2조 원 정비사업에 경쟁이 사라진 이유
- 금천구 독산1구역은 신탁, 독산2구역은 조합 방식이다
- 재건축 조합원이 알아야 할 것(2) 이주비 대출과 이주 절차
참고자료
자체 집계
– 서울특별시 「’26.6월말 기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기준일 2026년 6월 30일) 중 목동1~14단지 14건, 2026년 9월 25일 집계(7~9월 보도로 보충)
공식 자료
– 서울특별시 「신속통합기획 2.0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공정관리 매뉴얼」(2026년 4월)
– 양천구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절차도」(2024년 7월)
언론 보도
– 한국경제 — 목동 9·13단지 통합심의 통과(2026.9.22)
– 아시아경제 — 목동13단지, 보류 두 달 만에 통합심의 통과(2026.9.22)
– 한국경제 — 목동 재건축 단지별 이주 일정 전망(2026.9.6)
– 한국경제 — 목동3단지 대형 평형 협의체 협상 중단(2026.9.17)
– 헤럴드경제 —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관전 포인트(2026.9.19)
– 뉴데일리 — 목동8단지 단독 응찰, 수의계약 연쇄 우려(2026.9.22)
– 한국부동산뉴스 — 2030년까지 서울 이주 17.9만 가구, 양천구 최다(2026.9.15)
– 아시아경제 — 목동7단지 조합설립인가(202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