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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만수1·2·3지구, 가장 작고 점수도 가장 낮았다

    인천 만수1·2·3지구, 가장 작고 점수도 가장 낮았다

    0편에서는 전체 개요를, 1편에서는 연수·선학지구를, 2편에서는 구월지구를, 3편에서는 갈산·부평·부개지구를, 4편에서는 계산지구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시리즈의 마지막, 만수1·2·3지구(A4구역)입니다.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삼익, 만수현대, 금호타운, 진흥까지 4개 단지가 묶여 1,530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6개 구역 중 가장 작고, 점수도 가장 낮았다

    만수1·2·3지구는 이번에 선정된 6개 구역 중 규모가 가장 작습니다.

    동의율과 평가점수 역시 6개 구역 중 가장 낮았습니다.

    • 갈산·부평·부개 A3구역: 동의율 87.8%, 평가점수 91.9점 (1위)
    • 구월지구 B1구역: 동의율 87.5%, 평가점수 88.2점 (2위)
    • 연수·선학지구(A7+A12 평균): 동의율 90.3%, 평가점수 87.4점 (3위)
    • 계산지구 A5구역: 동의율 73.8%, 평가점수 70.5점 (4위)
    • 만수1·2·3지구 A4구역: 동의율 63.5%, 평가점수 56.6점 (5위, 최하위)

    다만 규모가 작다고 점수가 낮아지는 건 아닙니다.

    구월지구(2,756호)는 갈산·부평·부개(2,958호)와 비슷한 규모인데도 비슷한 상위권 점수를 받았고, 계산지구(3,418호)는 이보다 훨씬 크지만 만수1·2·3지구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규모와 평가점수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는 없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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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여율은 여기도 똑같다

    만수1·2·3지구 역시 다른 지구와 마찬가지로 공공기여율 구조를 그대로 적용받습니다.

    인천시가 2026년 4월 20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기준용적률과 현황용적률 사이 구간(1구간)에는 10%, 정비용적률과 기준용적률 사이 구간(2구간)에는 41%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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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이후 실제로는 어떻게 흘러가나 — 분당·일산이 보여주는 두 갈래

    선도지구로 뽑히는 것과 실제로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024년, 인천보다 먼저 선도지구로 지정된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그 이후 2년을 보면 이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분당은 올해 6~7월경 선도지구 4곳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쳤습니다. 목련마을, 시범단지현대우성, 샛별마을 등은 LH·한국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 신청하는 단계까지 갔고, 조만간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거쳐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산은 아직 주민대표단을 꾸려 사업방식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정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같은 해, 같은 법으로 선정됐는데도 2년 뒤 진척도는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만수1·2·3지구는 이번 인천 선정 6개 구역 중 동의율(63.5%)과 평가점수(56.6점) 모두 가장 낮았던 곳입니다. 분당처럼 빠르게 갈지 일산처럼 시간이 더 걸릴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낮았던 평가지표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합의를 다시 모으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여지는 있습니다.

    절차 자체는 국토교통부 고시(「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 2025-138호) 기준으로 기본방침 → 기본계획(선도지구 지정까지가 이 단계) → 특별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 사업시행자 지정 → 시공사 선정 순으로 진행됩니다. 안전진단은 면제되지만, 그 앞뒤로 거쳐야 할 행정 절차 자체는 지구마다 속도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걸 1기 신도시 사례가 보여줍니다.

    시리즈를 마치며

    0편부터 5편까지,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5개 지구 6개 구역, 총 1만6,267호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 0편: 전체 개요 — 왜 역대 최대 규모인가
    • 1편: 연수·선학지구 — 가장 큰 규모, 예정보다 줄어든 사례
    • 2편: 구월지구 — 예정보다 오히려 늘어난 사례
    • 3편: 갈산·부평·부개지구 — 평가점수 1위, 역세권이라는 차별점
    • 4편: 계산지구 — “노후계획도시”라는 말에 가장 잘 들어맞는 곳
    • 5편: 만수1·2·3지구 — 가장 작고 점수도 가장 낮았던 곳 (이번 글)

    같은 특별법, 같은 공공기여율 구조를 적용받지만, 지구마다 규모도 사연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은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입니다. 각 지구의 진척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리즈 전체가 궁금하시다면 0편부터 순서대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자료

  • 인천 계산지구, 30년 된 택지지구 옆에 신도시가 들어선다

    인천 계산지구, 30년 된 택지지구 옆에 신도시가 들어선다

    0편에서는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전체 개요를, 1편에서는 연수·선학지구를, 2편에서는 구월지구를, 3편에서는 평가점수 1위 갈산·부평·부개지구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계산지구(A5구역) 차례입니다.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까치마을태화·한진, 작전현대2-1·2-2차 2개 단지가 묶여 3,418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노후계획도시”라는 말에 가장 잘 들어맞는 곳

    지금까지 살펴본 세 지구도 모두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의 적용을 받지만, 계산지구는 그중에서도 이 법이 원래 상정한 모습에 가장 가깝습니다.

    계산택지지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조성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입니다.

    경인지역의 베드타운으로 기획됐고, 계양구의 행정·상업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법정 요건인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된 후 20년 이상 경과한 대규모 노후계획도시”에 정확히 들어맞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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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된 택지지구 옆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이 지구에는 흥미로운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계산택지지구 바로 북동쪽에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계양신도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1990년대에 조성된 노후 택지지구와 2020년대 이후 들어서는 신도시가 바로 인접해 있는 구도입니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 신축과 재건축 대상 노후주택이 나란히 존재하게 되는 셈입니다.

    동의율 73.8%, 평가점수 70.5점 — 6개 구역 중 4위

    앞선 편들에서 정리한 6개 구역 비교표를 다시 보면 계산지구의 위치가 보입니다.

    • 갈산·부평·부개 A3구역: 동의율 87.8%, 평가점수 91.9점 (1위)
    • 구월지구 B1구역: 동의율 87.5%, 평가점수 88.2점 (2위)
    • 연수·선학지구(A7+A12 평균): 동의율 90.3%, 평가점수 87.4점 (3위)
    • 계산지구 A5구역: 동의율 73.8%, 평가점수 70.5점 (4위)
    • 만수1·2·3지구 A4구역: 동의율 63.5%, 평가점수 56.6점 (5위, 최하위)

    계산지구는 상위 3개 구역과는 점수 격차가 있고, 만수1·2·3지구 다음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서 점수가 갈렸는지는 보도에서 자세히 확인되지 않습니다.

    공공기여율은 여기도 똑같다

    계산지구 역시 다른 지구와 마찬가지로 공공기여율 구조를 그대로 적용받습니다.

    인천시가 2026년 4월 20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기준용적률과 현황용적률 사이 구간(1구간)에는 10%, 정비용적률과 기준용적률 사이 구간(2구간)에는 41%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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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라는 점수, 분당·일산 사례에 비추면 어떤 의미일까

    선도지구 지정 이후 실제 진행 속도는 지구마다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2024년 먼저 선정된 1기 신도시 5곳의 최근 2년이 이를 보여줍니다. 분당은 올해 6~7월경 선도지구 4곳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치고 LH·한국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 신청하는 단계까지 갔지만, 일산은 아직 주민대표단을 꾸려 사업방식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정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계산지구는 동의율 73.8%·평가점수 70.5점으로 6개 구역 중 4위였습니다. 상위권인 갈산·부평·부개(91.9점)나 구월(88.2점)에 비하면 주민 합의 기반이 상대적으로 덜 두터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30년 된 택지지구라는 특성상 노후도 자체는 뚜렷하지만, 특별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까치마을태화·한진과 작전현대2-1·2-2차, 두 단지 간 세부 조율에 시간이 더 필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분당형 속도로 갈지, 일산처럼 더딜지는 앞으로 나올 특별정비계획 수립 소식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음 편은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시리즈의 마지막, 만수1·2·3지구(A4구역)입니다.

    삼익, 만수현대, 금호타운, 진흥까지 4개 단지, 1,530호가 6개 구역 중 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시리즈는 0편(전체 개요), 1편(연수·선학지구), 2편(구월지구), 3편(갈산·부평·부개지구), 5편(만수1·2·3지구)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 인천 갈산·부평·부개지구, 평가점수 1위 비결은 역세권이었다

    인천 갈산·부평·부개지구, 평가점수 1위 비결은 역세권이었다

    0편에서는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전체 개요를, 1편에서는 연수·선학지구를, 2편에서는 구월지구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6개 구역 중 평가점수 1위를 차지한 갈산·부

    평·부개지구(A3구역) 차례입니다.

    부평구에 위치한 욱일, 대동, 대진, 뉴서울, 동아까지 5개 단지가 묶여 2,958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91.9점, 6개 구역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

    앞선 편들에서 살펴봤듯, 선도지구는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동의율과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서 정해집니다.

    갈산·부평·부개지구는 동의율 87.8%, 평가점수 91.9점으로 6개 구역 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 갈산·부평·부개 A3구역: 동의율 87.8%, 평가점수 91.9점 (1위)
    • 구월지구 B1구역: 동의율 87.5%, 평가점수 88.2점
    • 연수·선학지구(A7+A12 평균): 동의율 90.3%, 평가점수 87.4점
    • 계산지구 A5구역: 동의율 73.8%, 평가점수 70.5점
    • 만수1·2·3지구 A4구역: 동의율 63.5%, 평가점수 56.6점

    인천시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구역을 심사했습니다.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같은 공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동의서 유효성을 검증한 뒤, 정량평가 항목까지 종합해서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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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이라는 차별점

    이번 지구에는 앞선 두 지구와 다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역세권이라는 점입니다.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은 인천도시철도 7호선 굴포천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세권 여부가 평가점수에 정량적으로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교통 접근성이 사업 추진 가능성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공공기여율은 여기도 똑같다

    2편에서 이미 다뤘듯, 공공기여율 구조는 갈산·부평·부개지구를 포함한 5개 지구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천시가 2026년 4월 20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기준용적률과 현황용적률 사이 구간(1구간)에는 10%, 정비용적률과 기준용적률 사이 구간(2구간)에는 41%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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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점수 1위, 그래서 속도는 얼마나 빠를 수 있을까

    선도지구로 뽑힌 뒤가 진짜 시작입니다. 2024년 인천보다 먼저 선도지구가 된 1기 신도시 5곳의 최근 진행 상황을 보면, 평가점수와 실제 진행 속도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가늠할 실마리가 나옵니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앞서가는 곳은 분당입니다. 올해 6~7월경 선도지구 4곳(목련마을, 시범단지현대우성, 샛별마을 등)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쳤고, LH·한국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 신청하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반면 일산은 아직 주민대표단을 꾸려 사업방식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정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같은 해 선정됐는데도 2년 뒤 격차가 이렇게 벌어졌습니다.

    갈산·부평·부개지구는 이번 인천 6개 구역 중 동의율(87.8%)·평가점수(91.9점) 모두 1위였습니다. 주민 동의가 그만큼 두텁게 모여 있었다는 뜻이고, 이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다만 평가점수가 높다고 행정 절차 자체가 저절로 빨라지는 건 아니어서, 예비사업시행자 선정과 시공사 선정이라는 다음 관문을 얼마나 매끄럽게 통과하느냐가 실제 속도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음 편에서는 계산지구(A5구역)를 다룹니다.

    까치마을태화·한진, 작전현대2-1·2-2차까지 2개 단지, 3,418호가 어떤 곳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시리즈는 0편(전체 개요), 1편(연수·선학지구), 2편(구월지구), 4편(계산지구), 5편(만수1·2·3지구)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 인천 구월지구 선도지구, 2,756호 평가점수는 왜 2위였나

    인천 구월지구 선도지구, 2,756호 평가점수는 왜 2위였나

    0편에서는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전체 개요를, 1편에서는 인천 5개 지구 중 가장 큰 연수·선학지구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두 번째로 큰 구월지구(B1구역) 차례입니다.

    구월지구는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동아, 삼환1차, 관교쌍용, 풍림, 성지, 삼환관교2단지, 동부까지 7개 단지가 묶여 2,756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예정보다 오히려 늘어난 몇 안 되는 사례

    1편에서 다룬 연수·선학지구는 사전 예정 물량(최대 6,300호)보다 적은 5,605호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구월지구는 그 반대입니다.

    인천시가 공모 이전 사전에 공지했던 구월지구 예정 물량은 2,700호였는데, 최종 선정 물량은 2,756호로 오히려 56호 늘었습니다.

    전체 6개 구역 합계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모 당시 시가 제시한 규모는 1만5,600세대였는데, 최종 확정된 규모는 1만6,267세대로 667세대 늘었습니다.

    늘어난 이유는 단순합니다. 일부 구역에서 가장 앞선 단지의 세대수가 애초 예정 규모를 넘어서자, 인천시가 그 구역을 억지로 쪼개는 대신 구역 전체를 통째로 선도지구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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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율 87.5%, 평가점수 88.2점 — 6개 구역 중 어느 정도일까

    선도지구는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주민 동의율과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서 정해집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구역의 동의율과 평가점수를 나란히 놓고 보면 구월지구의 위치가 보입니다.

    • 갈산·부평·부개 A3구역: 동의율 87.8%, 평가점수 91.9점
    • 구월지구 B1구역: 동의율 87.5%, 평가점수 88.2점
    • 연수·선학지구(A7+A12 평균): 동의율 90.3%, 평가점수 87.4점
    • 계산지구 A5구역: 동의율 73.8%, 평가점수 70.5점
    • 만수1·2·3지구 A4구역: 동의율 63.5%, 평가점수 56.6점

    평가점수만 보면 구월지구는 갈산·부평·부개에 이어 2위입니다. 동의율은 연수·선학, 갈산·부평·부개에 이어 3위입니다.

    두 지표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는 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와 실제 실현 가능성이 균형 있게 갖춰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수1·2·3지구는 두 지표 모두 6개 구역 중 가장 낮았습니다.

    공공기여율, 구월지구만의 얘기가 아니다

    1편에서 연수·선학지구의 공공기여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건 구월지구를 포함한 5개 지구 전체에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인천시가 2026년 4월 20일 제정한 조례에 따르면, 공공기여 비율은 법정 최소 수준으로 맞춰졌습니다.

    기준용적률과 현황용적률 사이 구간(1구간)에는 10%, 정비용적률과 기준용적률 사이 구간(2구간)에는 41%가 적용됩니다.

    구간이 두 개로 나뉘어 있다 보니 숫자만 보면 헷갈릴 수 있는데, 핵심은 이겁니다. 용적률을 얼마나 더 받아가느냐에 따라 내야 하는 공공기여 비율도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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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점수는 실제 속도로 이어질까 — 분당·일산이 갈라진 이유

    2024년 먼저 선도지구가 된 1기 신도시 5곳의 최근 2년을 보면, 선정 당시 순위보다 그 이후 행정 절차를 얼마나 매끄럽게 통과하느냐가 실제 속도를 갈랐습니다. 분당은 올해 6~7월경 선도지구 4곳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치고 LH·한국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 신청하는 단계까지 갔지만, 일산은 아직 주민대표단을 꾸려 사업방식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정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구월지구는 동의율 87.5%·평가점수 88.2점으로 6개 구역 중 2위입니다. 특히 이 지구는 사전 예정 물량(2,700호)보다 최종 선정 물량(2,756호)이 오히려 늘어난 몇 안 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예정보다 물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는 건, 그만큼 구역 내 단지들의 참여 의지가 뚜렷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별정비계획 수립이라는 다음 관문에서는 평가점수나 사전 물량 증감보다, 7개 단지가 얼마나 빨리 하나의 안에 합의하느냐가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음 편에서는 평가점수 1위를 차지한 갈산·부평·부개지구(A3구역)를 다룹니다.

    욱일·대동·대진·뉴서울·동아까지 5개 단지, 2,958호가 어떻게 최고 평가점수를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시리즈는 0편(전체 개요), 1편(연수·선학지구), 3편(갈산·부평·부개지구), 4편(계산지구), 5편(만수1·2·3지구)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 인천 연수·선학지구 선도지구, 5,605호 재건축 어떻게 진행되나

    인천 연수·선학지구 선도지구, 5,605호 재건축 어떻게 진행되나

     

    0편에서는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전체 개요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주는 혜택(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최대 150%)을 다뤘습니다.

    이번 편부터는 5개 지구를 하나씩 짚어봅니다. 첫 순서는 인천 선정 물량 중 가장 큰 연수·선학지구입니다.

    연수·선학지구는 A7구역과 A12구역, 두 곳이 함께 선정됐습니다.

    두 구역을 합치면 5,605호로, 이번에 선정된 인천 5개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A7구역, 현대1차부터 한양2차까지 4개 단지

    A7구역은 현대1차, 연수풍림2차, 무지개마을, 한양2차, 이렇게 4개 단지가 묶여 4,748호 규모입니다.

    연수·선학지구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구역입니다.

    여러 단지가 하나로 묶여 통합재건축을 진행한다는 게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개별 단지가 따로따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단지를 묶어서 진행하면 도로·공원·기반시설을 광역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게 정부가 내세우는 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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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12구역, 상대적으로 작지만 함께 지정됐다

    A12구역은 연수풍림3차, 조흥, 롯데 3개 단지로 857호 규모입니다.

    A7구역보다는 작지만, 같은 연수·선학지구 안에서 함께 선도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두 구역이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같은 지구로 묶인 것으로 보이며, 특별정비계획도 지구 단위로 함께 수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기여율, 15%에서 10%로 낮아졌다

    이 지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공공기여율이 15%에서 10%로 낮춰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공공기여율은 안전진단 면제 같은 특례를 받는 대가로 조합이 내놓아야 하는 공공주택·기반시설의 비율을 뜻합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몫이 커지기 때문에, 다른 지구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율이 낮아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원래 예정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최대 규모

    한 가지 짚어둘 부분이 있습니다.

    공모 이전 단계에서 인천시가 사전에 공지했던 지구별 배정 물량을 보면, 연수·선학지구는 최대 6,300호까지 예정돼 있었습니다.

    다른 지구 예정 물량(구월 2,700호, 만수1·2·3 1,100호, 갈산·부평·부개 1,600호, 계산 1,700호)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였습니다.

    실제 최종 선정 물량은 5,605호로, 사전 예정치보다는 줄었습니다.

    그래도 5개 지구 중 가장 큰 규모라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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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지구 기대감에 집값도 반응했다

    선도지구 선정 기대감은 이미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수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인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합니다.

    기대감만으로 가격이 먼저 움직이는 건 재건축 사업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다만 선도지구 지정이 곧바로 입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시작은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입니다.

    가장 큰 지구라서 더 챙겨봐야 할 것 — 분당·일산 사례

    선도지구 지정 이후 실제 속도는 지구마다 다르게 갈릴 수 있습니다. 2024년 먼저 선도지구가 된 1기 신도시 5곳의 최근 2년을 보면 그 격차가 뚜렷합니다. 분당은 올해 6~7월경 선도지구 4곳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치고 LH·한국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 신청하는 단계까지 갔지만, 일산은 아직 주민대표단을 꾸려 사업방식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정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수·선학지구는 인천 5개 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이 격차를 가를 변수 하나가 더 있습니다. A7구역(4,748호)과 A12구역(857호), 두 구역이 물리적으로 인접해 함께 지정된 만큼 특별정비계획도 지구 단위로 함께 수립될 가능성이 높은데, 단지 수가 많고 규모가 클수록 주민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공기여율이 15%에서 10%로 낮아지며 속도가 붙을 여건은 마련됐지만, 실제 특별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두 구역 간 세부 조율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음 편에서는 두 번째로 큰 지구인 구월지구(B1구역)를 다룹니다.

    동아·삼환1차·관교쌍용 등 7개 단지가 어떻게 묶였는지, 이 지구만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시리즈는 0편(전체 개요), 2편(구월지구), 3편(갈산·부평·부개지구), 4편(계산지구), 5편(만수1·2·3지구)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16,267호 선정, 왜 역대 최대인가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16,267호 선정, 왜 역대 최대인가

    인천에서 아파트 16,267호가 재건축 선도지구로 한 번에 지정됐습니다.

    “선도지구가 뭔데 이렇게 큰 뉴스가 되는 거지?”

    답은 규모에 있습니다. 이번 인천 선정 물량은 1기 신도시를 포함해도 단일 지방정부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 발표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지구별 편을 보기 전에 알아둬야 할 배경을 정리합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뭐가 특혜인가

    근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입니다.

    2024년 4월 27일 시행됐고, 목적은 명확합니다.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대규모 노후계획도시를, 개별 단지 단위가 아니라 광역적으로 묶어서 정비하는 것입니다.

    이 법의 핵심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단지에 주는 특혜입니다.

    여러 단지가 함께 통합재건축을 진행하면서 지자체 조례가 정한 비율 이상 공공기여를 하기로 하면, 재건축 안전진단이 면제됩니다.

    용적률도 국토계획법 상한의 최대 150%까지 완화됩니다.

    안전진단을 아예 건너뛸 수 있다는 것, 이게 이 법이 만들어진 이유이자 지자체들이 앞다퉈 공모에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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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지구는 이 특혜를 받는 첫 관문

    특별법 제18조는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선도지구로 지정돼야 특별정비구역 절차가 시작되고, 그래야 위의 안전진단 면제·용적률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선도지구 지정은 재건축의 “출발선을 남들보다 앞에서 끊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번 인천 공모에는 21개 구역, 4만 6,105호가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선정된 건 6개 구역, 16,267호뿐입니다.

    신청 대비 선정 비율로 보면 3곳 중 1곳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심사는 주민동의율, 노후도와 주민 주차 불편 등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이뤄졌습니다.

    1기 신도시부터 부산·대전, 그리고 인천까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원래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이른바 1기 신도시에서 시작됐습니다.

    2024년 이 5곳이 먼저 선도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분당 12,055호, 일산 9,174호, 평촌 5,460호, 중동 5,957호, 산본 4,620호.

    이후 지방으로 확산됐습니다.

    2025년 12월 부산이 해운대1·2지구와 화명·금곡지구를 합쳐 7,318호를 선정하며 지방권 최초 사례가 됐고, 2026년 초 대전이 7,797호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인천이 16,267호로 세 번째 광역시가 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1기 신도시 개별 지역보다도, 부산·대전보다도 인천이 훨씬 큽니다.

    이게 “단일 지방정부 기준 역대 최대”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입니다.

    인천, 5개 지구 6개 구역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수·선학지구가 A7구역(현대1차·연수풍림2차·무지개마을·한양2차, 4,748호)과 A12구역(연수풍림3차·조흥·롯데, 857호), 두 구역 합쳐 5,605호로 가장 큽니다.

    구월지구 B1구역(동아·삼환1차·관교쌍용·풍림·성지·삼환관교2단지·동부)이 2,756호.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욱일·대동·대진·뉴서울·동아)이 2,958호.

    계산지구 A5구역(까치마을태화·한진·작전현대2-1·2-2차)이 3,418호.

    만수1·2·3지구 A4구역(삼익·만수현대·금호타운·진흥)이 1,530호.

    5개 지구, 6개 구역, 25개 단지를 다 합치면 16,267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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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됐다고 끝이 아니다

    선도지구 지정은 시작점일 뿐입니다.

    이제부터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까지, 정비사업의 전 과정이 이어집니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부동산원 같은 지원기구들과 함께 이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시행 절차, 추정분담금 산정, 공사비 계약 같은 실무적인 부분까지 1:1로 상담해준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지방정부 협의체를 통해 이주대책 같은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여기에 더해, 선정 구역의 주택 가격·거래량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투기 수요가 몰리는 걸 미리 경계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음 편부터는 지구별로

    여기까지가 전체 그림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5개 지구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각 지구가 어떤 단지들로 구성됐는지, 왜 선정됐을지,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는지를 순서대로 다룰 예정입니다.

    첫 순서는 이번 인천 선정 물량 중 가장 큰 연수·선학지구입니다.

    • 1편: 연수·선학지구
    • 2편: 구월지구
    • 3편: 갈산·부평·부개지구
    • 4편: 계산지구
    • 5편: 만수1·2·3지구

    참고자료